[노인일자리 소식] 인제군, 울산 북구·남구 노인일자리 소식

한종률 기자
  • 입력 2020.01.31 11:26
  • 수정 2020.01.3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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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군, 어르신 1328명 일자리 제공 ‘역대 최대’

강원 인제군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노인 일자리를 대폭 확대한다. 1월 30일 인제군에 따르면 올해 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역대 최대 규모인 1328명의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일자리와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달 실버노노케어 봉사활동과 시장형 사업을 시작으로 내달까지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활동의 기회를 확대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9억원이 늘어난 예산을 투입하고 사업 참여 인원 또한 270여명을 늘려 일자리 참여의 기회를 확대했다. 유형별 사업을 살펴보면 ▲공익형 1209명 ▲시장형 84명 ▲취업 알선형 7명 ▲사회서비스형 28명 등 총 15개 사업단 1328명이다.
공익형 사업단은 만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 대상자를 원칙으로 하며 실버노노캐어 봉사활동, 결식우려노인 도시락배달사업, 교육시설봉사 등 지역사회 공익증진을 위한 일자리를 공급한다.
또 시장형 사업단은 할매국시집사업단, 실버카페사업단, 황태가공사업단, 콩나물사업단 등 7개 사업단에서 활동하게 된다. 민간업체 취업알선형은 수요처의 요구에 의해 업무능력이 있는자를 취업 연계해 일정기간 근무 시 사업비를 지원한다.
사회서비스형은 시니어 안전 모니터링을 담당하며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어르신들의 경력과 활동역량을 활용해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할 계획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다양한 일자리와 사회활동 지원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사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한 소득창출로 노후생활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 북구, 안부확인사업 추진...이색 노인일자리사업 눈길

울산시 북구가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해 안부확인사업을 추진한다. 1월 28일 북구에 따르면 노인일자리사업 공익활동 분야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지역 8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1명씩 배치돼 하루에 20명의 취약계층 등에게 안부전화를 한다. 어려움을 호소하는 대상자가 확인되면 동 사회복지 담당자가 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수차례 전화에도 응답이 없는 대상자는 직접 찾아가 안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북구는 올해 1만 명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북구 관계자는 "정기적 안부전화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고, 소외계층의 소외감과 고독감을 해소해 고독사 등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도 주변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함께해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 남구, 50·60대 신중년층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울산남구 제공)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울산남구 제공)

울산시 남구는 50, 60대 신중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남구는 1월 30일 구청에서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나은내일연구원,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전문경력과 노하우를 지닌 신중년 은퇴자들에게 재능기부 형태로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남구는 올해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공모에 2개 사업이 선정돼 국비 6200만원을 확보했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을 운영하는 나은내일연구원은 참여자 6명, 신중년 사회공헌사업을 맡은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는 참여자 30명과 참여기관 5곳을 2월부터 각각 모집할 예정이다.
참여 자격은 사회공헌사업의 경우 3년 이상, 경력형 일자리사업은 5년 이상의 경력과 해당분야 국가공인(민간)자격증을 보유한 만 50~69세 남구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경력형 일자리사업 참여자는 조선과 자동차 등 제조업, 석유화학분야 청년 직업 멘토활동과 컨설팅을 지원하게 된다. 사회공헌사업 참여자는 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단체 등에 배치돼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 참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나은내일연구원(052-922-7702),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052-708-6176)로 문의하면 된다.
김석겸 남구 부구청장은 "신중년들의 전문성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사회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참여자들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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