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예방 차원 노인종합복지관·경로당·요양시설 등 휴관

김수정 기자
  • 입력 2020.02.04 16:28
  • 수정 2020.02.04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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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이모작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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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노인종합복지관·경로당·요양시설 등의 노인 다중 이용시설이  휴관 조치가 이루어 지고 있다. 이번 휴관조치는 취약계층인 어르신을 포함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전염성 질환의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서다. 경기도 내 확진자가 발생한 군포시, 평택시를 포함하여 성남시, 용인시, 시흥시 등이 감염병예방 차원의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경기도내  지자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활동 상황들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본다.

경기 평택시는 신종 코로라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노인과 장애인복지관이 임시로 문을 닫는다. 평택시는 4개 노인복지관과 2개 장애인시설에 협조 공문을 보내 휴관을 요청했다. 따라서 평택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북부와 팽성노인복지관은 물론 위탁운영중인 서부와 남부노인복지관은 오는 2월5일 수요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이와함께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과 북부장애인주간보호센터도 2월 1일 토요일까지 문을 닫는다.

경기 군포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2번째·14번째 확진자인 중국인 부부가 군포시를 경우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시가 복지관 등 각종 시설을 휴관한다. 휴관 기간은 실내체육시설 4곳, 사회복지관 3곳, 노인복지관 2곳, 청소년수련관, 평생학습원, 수리산상상마을, 경로당 118곳 등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2번째 확진자는 관광가이드 일로 일본에 체류하다가 지난달 19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이후 최소 9일간 서울, 인천, 강원도 강릉, 경기 수원·부천·군포 등 4개 시도의 여러 도시를 광범위하게 이동했다.
한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CGV 부천역점은 1일 임시 휴업에 들어갔고, '더 건강한 내과의원'은 1일부터 자체 휴원했다.

경기 성남시는 확진자가 아직 없는 상태지만 관련 증상자가 발생하면 체온, 건강 상태를 하루 2차례씩 전화 등으로 확인하고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한다. 노인종합복지관·경로당·요양시설 등 769곳과 장애인 관련 단체·시설·센터 74곳, 어린이집·지역아동센터·다함께돌봄센터 등 667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예방 수칙을 안내했으며 이용자들의 이상 유무도 매일 확인한다.
의사환자와 유증상자는 4명이었으나 모두 격리 해제됐고, 자가격리자는 5명, 능동감시대상자는 9명이다. 성남도시개발공사 등 시 산하 기관·단체에는 각종 행사나 집회를 자제하도록 하는 내용의 권고 공문을 보냈다. 관공서 등에는 손 소독제 1만 개를 비치하고, 시민들에게 마스크 15만개를 1월 31일부터 나눠 주고 있다.

경기 용인시는 3개구 노인복지관을 임시 휴관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차단 대책을 강력히 시행한다. 시는 우선 3개구 노인복지관을 2월1일부터 8일까지 임시 휴관하고, 노인일자리사업으로 운영되는 휴카페와 수지구 구내식당도 이 기간 임시중단하도록 했다. 감염병 취약계층인 어린이와 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 1만7000여 장과 손세정제 1458개를 확보, 관내 노인복지시설과 경로당, 관내 선별진료소 등에도 배부했다. 한 달간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지·고속도로 휴게소 음식점 등 1만992곳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위생실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같은 기간 관내 156개 숙박업소의 위생관리 실태도 점검하는데 특히 외국인이 많이 찾는 주요 관광지 주변의 15업체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경기 시흥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는 가운데 2월 중 예정된 각종 행사도 잇달아 취소하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취약한 노인-어린이가 중심이 되는 행사는 전면 취소했다. 노인복지과는 내달 3일 시민대학 개학식, 19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 인권교육을 취소했다. 7일로 예정된 노인척사대회는 잠정 취소했다. 노인복지관 일부 시설과 장현-능곡카네이션하우스는 오는 2월9일까지 운영을 중단했다. 관내 경로당에는 시설 이용 자제나 자체 휴관 요청 공문을 보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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