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판 ‘남자의 헛간’ 은퇴자 공방 마련

김수정 기자
  • 입력 2020.02.05 15:21
  • 수정 2020.02.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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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전북도 ‘노인 은퇴자 작업공간 공모사업’ 선정..4억원 들여 작업장 신축
뉴질랜드 ‘남자의 헛간’ 벤치마킹..은퇴자들 모여 가구 목공예품 제작·판매

(‘남자의 헛간’공방 건립 예정지, 고창군 제공)
(‘남자의 헛간’공방 건립 예정지, 고창군 제공)

【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4060세대와 은퇴 남성들이 공방에 모여 다양한 목공예품을 제작하고, 판매까지 하는 ‘남자의 헛간(Men’s Shed)’이 고창에도 들어선다.

전남 고창군은 최근 전북도 고령특화사업 중 하나인 ‘노인 은퇴자 작업공간 조성 공모사업’에 ‘고창군의 아름다운 은빛청춘 목공작업소’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 도비와 군비 등 총 4억원을 들여 고창읍 사회복지시설지구 내 작업 공방(330㎡)을 신축한다.

은퇴자들이 모여 책상·의자·장난감·목공예품 등을 공동으로 제작, 수리, 판매하는 게 핵심이다. 공방에는 목공·용접 작업을 위한 각종 장비들이 갖춰진다.

은퇴자들은 이곳에서 벤치, 수납장, 가구 제작 등으로 여가·취미생활을 즐기고, 지역사회 안에서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된다.

고창군 경로복지팀 오영순 팀장은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현 시점에서 은퇴자를 위한 작업 공간은 노년기 어르신들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 적응력 도모를 위해 절실하다”며 “체계적인 취미활동 뿐만 아니라 창업으로도 연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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