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함께 읽는 기쁨이 전파되는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책을 함께 읽는 기쁨이 전파되는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 오은주 기자
  • 승인 2020.02.0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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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오은주 기자】 책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 좋아하는 사람이 쓴, 책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

마르크 로제가 들려주는 책과 사람, 문학, 인생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이다. 은밀하게 책과 낭독의 세계로 유혹하려는 책방 할아버지와 관심 없는 ‘척하는’ 소년의 밀고 당기는 심리 싸움이 볼만하다.

프랑스 대중 낭독가 마르크 로제의 첫 소설 ‘그레구아르와 책방 할아버지’는 책과 담을 쌓고 살아가던 소년과 작은 서점을 운영하며 평생 책과 문학을 사랑해온 노인의 우정, 두 사람이 책 읽기를 통해 고독한 노인요양원에 변화를 만들어내는 소통과 연대, 성장에 관한 이야기다. 계급이나 문화적 배경, 나이나 학력이 전혀 다른 두 인물의 만남과 화합, 그리고 이를 통한 긍정적 변화를 다룬 서사는 이미 낯설지 않다. 하지만 노인요양원 안에서 벌어지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들, 책과 책을 둘러싼 세상을 누구보다 생생하게 묘사하는 현직 낭독가인 작가의 목소리, 사회 초년생의 혼란과 노년의 삶에 대한 사색, 소설 속에 소개되는 다양한 프랑스 문학작품 등이 풍부하게 곁가지를 더하며 이 소설을 특별하게 만든다.

작가 마르크 로제는 프랑스 전역의 서점과 도서관 등을 순회하며 대중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을 해온 전문 낭독가이다. 1992년부터 28년 동안 독자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만나며 책 읽는 기쁨을 전파해온 마르크 로제는 책이 가장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책과 문학, 독서, 낭독, 서점, 도서관 등 그만이 선보일 수 있는 ‘책 세상’의 이야기를 선명하게 그려낸다.

(사진 = 문학동네 제공)
(사진 = 문학동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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