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는 2,680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56만 8천명 증가
실업률은 4.1%로 전년 동월대비 0.4%p 하락
1월 60세 이상 취업자수가 50만 7천명으로 지난달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전체 취업자는 2,680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6만 8천명(2.2%)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40대에서 하락하였으나, 30대, 20대, 50세이상에서 상승하여 전년동월대비 0.8%p 상승했다.
통계청이 1월 12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80만명으로 1년 전보다 56만8000명(2.2%) 늘어났다. 지난해 8월(45만2000명), 9월(34만8000명), 10월(41만9000명), 11월(33만1000명), 12월(51만6000명)에 이어 6개월 연속 30만명 이상 증가한 셈이다. 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증가한 건 2014년 7~8월 이후 처음이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532만 4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2만 4천명(1.5%) 증가하였고, 여자는 1,147만 6천명으로 34만 4천명(3.1%) 증가하였다.
연령계층별 취업자의 전년동월대비 증감은 60세 이상에서 50만 7천명, 20대에서 6만 3천명, 50대에서 6만 2천명, 30대에서 1만 8천명 각각 증가하였으나, 40대에서 8만 4천명 감소하였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18만 9천명, 9.4%), 운수업및창고업(9만 2천명, 6.5%), 숙박및음식점업(8만 6천명, 3.8%) 등에서 증가했다. 도매및소매업(-9만 4천명, -2.5%), 정보통신업(-3만 5천명, -3.9%), 금융및보험업(-3만 2천명, -3.9%)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66만 4천명 증가하였으나, 일용근로자는 6만 2천명, 임시근로자는 3만 2천명 감소했다.
실업자는 115만 3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 1천명(-5.8%) 감소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62만 6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 7천명(-9.7%) 감소했고, 여자는 52만 6천명으로 4천명(-0.8%) 감소했다. 실업률은 4.1%로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했다. 실업자는 60세이상(2만 4천명, 7.4%)에서 증가했으나, 20대(-4만 7천명, -13.3%), 40대(-4만명, -23.4%), 30대(-4천명, -2.6%) 등에서 감소했다.
이번 인구동향조사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1월 조사가 1월12일부터 18일 사이에 있었기 때문에 (신종 코로나 영향은) 2월 동향에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면서 "다만 2015년 메르스 확산 무렵 취업자 증가가 산업별로 둔화되는 측면들이 나타나긴 했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 등 3대 고용지표가 모두 크게 개선되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난 견조한 고용 회복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이라며 "재정일자리 조기집행, 설연휴 효과 등이 1월 고용개선에 일부 기여한 가운데 민간 중심의 고용 회복세가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