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김수정 기자】 일부 지자체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기술(IoT)을 접목한 스마트 상수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스마트미터기는 편리하고 정확한 수돗물 검침은 물론 독거노인 고독사 방지 등 노인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의 분석에 따르면 수돗물은 전기 등 다른 검침 항목에 비해 실제 사용 여부를 가장 명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항목이다.
일상생활의 기본요소인 물 사용 여부에 따라 생활의 변화를 판단할 수 있어, 특히 사고와 질병에 취약한 홀몸노인, 장애인 가구의 위기 상황을 감지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 기술을 활용해, 창원시는 지난해 독거노인 가정 등 200가구에 시범 사업을 발주해 올해 2월부터 시험 서비스를 시작했고, 부가 기능을 추가 개발하고 있다. 시범사업을 거쳐 하반기에는 스마트 관망 관리 인프라 사업으로 만여 개의 스마트미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권경만 창원시 상수도사업소장은 "지난해 5월 인천시 붉은 수돗물 사태로 수돗물에 대한 불신감이 커지고, 사고 원인이 실시간 감시·예측 시스템 부재로 초기 골든타임을 상실한 것이 큰 요인으로 밝혀지면서 수도 시설 전반의 문제를 개선하고, 실시간 수돗물 정보 공개로 수돗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실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