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기업, 코로나19 최소화 위해 지역사회 맞춤형 지원

송선희 기자
  • 입력 2020.02.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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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2월 21일 오전 10시 기준 156명으로 급증하면서 사회적 분위기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경제에도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에너지공기업들이 지역사회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맞춤형 지원책을 연이어 내놓고 있다.

사진=한국서부발전 제공
사진=한국서부발전 제공

우선 한국서부발전은 지난달 29일부터 코로나19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태안 지역 인구의 27.9%가 65세 이상인 것을 감안해 감염증 발생과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물품 나눠주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지난 설명절 기간에는 이용객이 줄어든 전통시장을 돕기 위해 2천5백만 원 어치 장보기와 5천만 원 상당의 태안사랑상품권을 구입해 태안군 사회복지위원회에 기부했다. 특히 학교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면서 직격탄을 맞은 화훼 업계를 위해 1천만 원 상당의 하훼를 구입해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태안 지역은 충남 화훼 생산량의 3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 역시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지원 활동에 나섰다. 진주 본사와 5개 발전소 주변 지역을 대상으로 마스크와 손소독제, 위생용품 등 감염 예방 물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공동급식 중단으로 식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위해 식사 배달 지원 등도 시행한다. 또한,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한 아동과 노인, 복지시설 등에 지원될 수 있도록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지역 사회에 총 2천만 원을 기탁할 계획이다. 이밖에 1천만 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으로 소상공인들의 물품을 구입해 취약계층과 복지 시설에 기부하기로 했다.

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사진=한국동서발전 제공

울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동서발전은 지역 내 아동센터 58개소와 공동생활가정 7개소, 아동쉼터 2개소, 청소년쉼터 3개소 등 총 70개소의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필요한 소독지원금 42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음성 지역아동센터 19개소와 노인복지시설 20개소의 방역활동을 위한 비용 322만원도 지원한다.

한국중부발전은 코로나19 격리시설이 있는 아산과 진천에 생필품 마련에 필요한 지원금 2천만 원을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또한 아산, 진천 지역의 농산물을 구매해 지역 복지시설에 기부함으로써 소비 위축에 따른 피해에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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