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요양시설 탐방기 ➄] 재활 요양병원 탐방기 2_트리니티재활요양병원

이정기 기자
  • 입력 2020.02.28 11:36
  • 수정 2020.03.0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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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재활요양병원은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고급 요양병원으로 봉은사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보이는 11층 전용빌딩이다.

지하 1층에 원무과가 있고, 옆에 있는 상담실에서 딱 부러지는 말투의 직원과 상담했다. 상담내용은 뇌졸증 수술 후 회복단계로 혼자서는 걷지 못하고, 말도 어눌한 상태에서 종합병원에서 조만간 퇴원해야 하는데, 비용 부담이 신경이 쓰인다고 했다.

(병실, 제공=트리니티재활요양병원)
(병실, 제공=트리니티재활요양병원)

6인실 기준으로 간병인 2명이 공동 간병하고, 7~8인실은 개인 간병을 원하면, 본인이 간병인을 구해 활용할 수 있다. 재활을 위한 도수치료는 필수이며, 언어치료는 주치의 판단에 따라 하는데 의료보험 적용이 안 된다. 차별화된 서비스를 위해 상급병실인 1인실이 많았으며, 6인실과 7인실이 뒤를 이었다. 8인실은 방이 넓기는 하지만 복잡하지 않을까 했는데, 유사한 환자만 모여 있어 환자들에게도 도움이 되어 좋다고 설명한다.

(재활치료, 제공=트리니티재활요양병원)
(재활치료, 제공=트리니티재활요양병원)

병실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웠으며, 3개 층에 1개씩 재활치료실이 있는데 재활기구들이 많았고, 시설이 비교적 잘 되어 있어 재활전문 요양병원다운 면모를 갖추고 있었다. 공동간병인은 병원에서 정해진 단가로 소개해 주지만, 개인 간병인은 간병인협회를 소개받아 직접 협상한다. 보호자들이 병원을 거치지 않고 직접 조달해서 쓰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불만이 많은 간병인 문제에 대해, 보호자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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