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문의 드론으로 보는 세상⑰] 남쪽바다, 여수에서 마음의 겨울을 벗다

이종문 기자
  • 입력 2020.03.02 13:16
  • 수정 2020.04.0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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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2020년 봄의 시작은 코로나19 사태로 침울하고 무기력하다. 박목월 시인의 <3월로 넘어가는 길목에서>의 시에는 ‘3월로 건너가는 골목길에는 손만 대면 모든 사업이 다 이루어질 것만 같다’는 표현이 있다. 이처럼 3월은 설렘과 희망을 품고 있다. 그러한 3월이 바이러스로 인해 마음의 겨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자연은 순리대로 이어진다. 어린 순이 거칠고 차갑게 굳은 땅 속에서 고개를 내밀고, 햇빛 머금은 바람이 바다체온을 올리는 봄이 올해도 어김없이 오고 있다. ‘결국 다 지나가리라’는 위로와 함께. 봄기운 가득한 남쪽바다 여수를 보며 마음의 겨울을 벗어던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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