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등 집단시설 내 고령자 검사 강화

김남기 기자
  • 입력 2020.03.04 16:16
  • 수정 2020.03.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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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경북도내 노인 요양원과 장애인 시설 등 집단생활시설에서 신코로나19 확진이 계속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3월 4일 오전 경북 봉화군의 푸른요양원의 79, 89세 여성 입소자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코로나19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고령자 등 고위험군 중심 신속 검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월 4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요양원, 요양병원 또는 사회복지시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의심되는 환자를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하게 검사하는 대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33명 중 60세 이상 고령자는 26명에 달한다.

정 본부장은 "고령 어르신들의 특성이 치매가 있으시거나 아니면 다른 기존질환들이 있다 보니까 조기에 코로나19라고 의심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그게 누구의 잘못이라고 얘기하긴 어렵다"며 "또 그런 상황에서 한 며칠 지내시다 보면 갑자기 폐렴이 악화돼서 사망하시는 그런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르신들을 어떻게 하면 조기에 좀 더 인지하고 또 신속하게 검사를 받고 사망을 예방할 건가에 대한 게 저희 방역대책 중에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본부장은 "선별검사의 우선순위를 좀 바꾼다고 했기 때문에 그런 고위험군들이 좀 더 조기에 인지되게끔 지자체하고 같이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림 : 이모작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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