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임상 참여

김남기 기자
  • 입력 2020.03.05 13:28
  • 수정 2020.03.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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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이던 신약 후보물질이다. 미국 코로나19 환자에 증상 완화 효과를 보이며 중국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확진자에 투여됐고, 국내에서도 투여될 예정이다.

에볼라 신약 렘데시비르의 개발사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국가에서 코로나19 환자 대상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늦어도 3월 초순에는 코로나19 환자들이 에볼라 신약 ‘렘데시비르’를 투여한다.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지난번 브리핑 때 이의경 식약처장이 개발 중인 신약으로 언급한 것은 길리어드사의 렘데시비르”라며 “길리어드가 3월 27일 식약처에 임상 3상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식약처는 신속심사를 거쳐 늦어도 3월 초순에는 환자들이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중국에서도 이 치료제의 3상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의학부 최고책임자 머다드 파시 박사는 “길리어드는 코로나19의 잠재적인 치료제로서 렘데시비르의 효능과 안전성을 신속하게 확인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의 치료 옵션으로서 신속하게 임상 개발 단계에 돌입할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 치료 옵션이 긴급하게 필요한 현재 상황에 더해, 위급성이 가장 큰 공중보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제약업계와 각국 정부, 국제 보건기관, 그리고 의료진의 공통된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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