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요양시설 탐방기 ⑩] 재활 요양병원 탐방기 7_서울센트럴요양병원

이정기 기자
  • 입력 2020.03.16 12:01
  • 수정 2020.06.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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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센트럴요양병원은 영등포역과 문래역에 위치해 있으며, 구로세무서 앞에 있는 15층의 오피스텔처럼 지어진 건물이다. 필자가 건물 안으로 들어서자 종합병원이나 호텔 로비처럼 활기 있는 모습이다. 안내 데스크 위에는 병원 소개 팜플릿과 비급여 항목 가격표가 하드코팅 되어 비치되어 있다.

(6인실 병실, 사진=서울센트럴요양병원 제공)
(6인실 병실, 사진=서울센트럴요양병원 제공)

호텔매니저 느낌의 상담자가 다소 업무적이기는 했으나 여러 가지 문의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환자가 허리디스크로는 입원이 불가능 할 것 같으며, 대장암은 수술한지 2개월 되었다고 하니, 시간이 조금 경과된 관계로 진단을 새로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한다. 중증 환자는 8인실에 간병인 2명(4인실은 1명)을 배치하고, 병실에 따른 비용 등 개략적인 설명을 해준 뒤에 병실을 안내해 주었다.

(재활 치료실, 사진=서울센트럴요양병원 제공)
(재활 치료실, 사진=서울센트럴요양병원 제공)

병실은 7층에서 견학했으며, 호텔 라운지 이상으로 넓은 휴게공간을 지나면, 복도 양쪽에 병실이 배치돼 있다. 6인실은 상당히 넓어 보이고, 타워형 건물에 북향을 뺀 3방향으로 병실이 배치되어 있어 채광이 잘 돼 있다. 전망이 좋아 쾌적함을 더해 주고 있다. 4인실은 넓은 방에 침대 4개가 놓여 있어 공간의 여유가 더 있어 보인다.

(투석실, 사진=서울센트럴요양병원 제공)
(투석실, 사진=서울센트럴요양병원 제공)

주차는 공간이 협소하여 옆에 있는 테크노타워 건물 주차장에서 발행하는 30분 혹은 1시간의 무료 주차권 1장을 준다. 방문자가 오래 머무를 예정이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관심이 많았던 간병인들도 친절하고 활발히 움직이고, 휠체어를 밀면서 환자가 듣고 싶은 음악을 환자 본인의 휴대폰으로 열심히 들려 주려는 모습이 믿음직해 보였다.
도심형에서도 요양병원의 대형화를 상징하는 듯했으며, 컨시어지(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지향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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