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원제’ 연다

김경 기자
  • 입력 2020.03.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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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민속촌 제공
사진=한국민속촌 제공

【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전통문화 테마파크이자 사극 촬영의 메카인 한국민속촌이 코로나19 바이러스 극복을 위한 기원제를 연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종식 기원제’는 민족 전통의 달집태우기 행사를 기반으로 한국민속촌 전통 공연단의 농악 놀이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대한민국의 건강을 염원하는 행사다. 달집태우기는 생솔가지나 나뭇더미를 쌓아 올려 ‘달집’을 짓고 불을 놓아 액을 막고 복을 기원하는 풍속행사로써 주로 정월대보름 무렵에 진행된다.

이번 기원제는 오는 3월 22일부터 4주 동안 매주 일요일 오후 4시에 한국민속촌 임시공연장에서 진행된다. 농악단의 길놀이로 서막을 알리며, 전뭄 소리꾼 비나리가 진행하는 판놀이로 본격적인 기원제가 펼쳐진다. 관람객과 함께 짚단으로 만든 코로나19 바이러스 모형을 달집에 태우며 코로나19 종식을 비롯한 불운한 기운을 모두 떨쳐내도록 기원하는 장을 마련했다.

또한, 한국민속촌은 관람객 대상으로 무료 세화 찍기 체험도 준비했다. 세화는 질병이나 재난 등 불행을 사전에 예방하고 한 해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그리는 그림이다. 관람객들은 직접 만든 세화를 기원제 달집에 매달아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며 함께 태우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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