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에너지 문제? ①] ‘연료전지’가 답이다!

김남기 기자
  • 입력 2020.03.26 14:51
  • 수정 2023.03.10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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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미래 지속가능 신에너지로 각광받는 <연료전지>는 물을 전기분해하면 발생하는 수소와 산소가 발생하는 것을 역이용해, 수소와 산소에서 전기에너지를 얻는다.

연료전지는 높은 에너지 효율과 열, 전기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에 수소에너지는 관리가 위험하고 연료공급을 위한 인프로가 부족하여 비용이 많이 든다.

최근 전북 부안군과 창원시는 연료전지 재사용 시스템 기반 구축과 투자유치를 하며, 지자체 단위로 연료전지 사업에 적극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재사용 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해 저가의 다양한 제품개발을 진행할 수 있어 연료전지 시스템을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에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 전북도와 함께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수소산업 중심지로의 도약을 위해 선제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수소연료전지 부품 분야에서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닦아온 엘프시스템의 과감한 투자 결정이 창원시가 수소 경제의 중심지로 발돋움함에 있어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 등 국내 주요 에너지공기업들이 깨끗한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한 노력에 한창이다.

이들이 개발한 연료전지는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추출한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결합해 전기를 만드는 친환경 발전기다.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고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어 도심에 설치가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한수원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 비중을 24%로 늘린다. 현재 한수원의 신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815MW로 전체 설비용량에서 약 3%를 차지한다.

한수원은 '중장기 차세대 수소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친환경 그린수소(P2G)와 연계한 연료전지 사업모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소시장 진입을 위한 단계별 사업을 준비하게 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신에너지로 구별되는 연료전지는 도심 유휴부지를 활용한 국토의 효율적 이용과 안정적 전력 공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소경제 사회로의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지역난방공사도 에너지 신사업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지역난방공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주택 내 '분산형 연료전지 설치·운영 사업 모델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시스템 개발과 사업타당성 검토를 담당하고 LH는 사업모델 개발에 필요한 제반 사항을 협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난방과 연계한 분산형 연료전지 사업 확대를 추진하려는 것이다.

지역난방공사는 분산형 연료전지 사업 모델 개발로 수소경제 도시 구현과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대응, 미활용에너지 활성화를 통한 국가 에너지 이용 효율 향상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예상했다.

지난달에는 KT와 '신재생에너지 중심의 분산형에너지 공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KT의 5세대(5G)통신,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도심형 신재생 분산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다양한 혁신기술 등을 에너지신사업에 적용해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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