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기 요양시설 탐방기 ⑬] 재활 요양병원 탐방기10_한국효요양병원

이정기 기자
  • 입력 2020.03.27 10:48
  • 수정 2020.06.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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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효요양병원은 6호선 역촌역에서 도보로 약 10분(응암역 약 15분)거리에 있으며, 8층 건물의 6~8층에 있다. 상담내용은 일반병원과 요양병원, 요양원의 활용방법, 행위 별 수가와 포괄수가 요금체계, 각각의 장단점 등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해준 뒤, 환자의 상태 등에 대해 설문지를 작성했다. 환자나 보호자의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어 마음 편하게 상담할 수 있었다.

(병실, 사진=한국효요양병원 제공)
(병실, 사진=한국효요양병원 제공)

최근 요양병원의 이용 조건이 상당히 까다로워 졌다. 우선 적용대상이 뇌경색이나 뇌출혈 등 뇌관련 재활이 필요한 경우(수술 후 2년 이내), 골절이나 인공관절 시술도 고관절에 영향을 주는 경우에 한정하고 있다. 마비도 중추신경계 마비에 한정하는 등 입원조건이 상당히 구체적이다.

(병실, 사진=한국효요양병원 제공)
(집중치료실, 사진=한국효요양병원 제공)

입원비와 간병비는 7~8인실이 기준이어서 비교적 저렴한 편이지만, 간병인 역할이 제한적이어서 다소 염려가 된다. 하지만 경제적인 상태와 환자 상태에 따라 평가는 달라질 수 있어, 가성비 면에서는 판단할 필요가 있다. 중증 환자가 아니면 간병인이 1실에 7~8명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말에 솔깃하기는 하다.

(재활치료실, 사진=한국효요양병원 제공)
(재활치료실, 사진=한국효요양병원 제공)

재활치료실은 상당히 넓었고, 상담실에서 대형 유리창 너머로 잘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정해진 시간에 재활훈련을 하는 관계로 환자들 수가 많고, 물리치료사들도 많아 보인다.

병실은 신축건물로 내·외부 모두 깨끗했으며, 직원들도 활기차 보인다. 간병인들은 많이 보이지는 않았지만, 병실 하나에 많은 인원을 돌보고 있는 것 이외에는 다른 요양병원과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경제성을 우선한다면 고려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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