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진정한 사랑에 관한 보고서 ‘아내의 서랍’

박애경 기자
  • 입력 2017.11.20 15:57
  • 수정 2017.11.3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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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우리는 배우자의 마음을 얼마나 이해하고 공감하고 있을까?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을 찾게 하는 연극이 있다. 극작가 김태수의 신작 <아내의 서랍>이 바로 그것이다.

 

시청 기획조정실 5급 사무관으로 퇴직한 채만식, 그를 40여 년 동안 정성껏 내조한 아내 유영실. 평범하지만, 나름 다정한 부부의 일상을 보내왔다는 만식에게 갑작스런 아내의 가출은 충격이었다. 아내의 행방을 찾기 위해 열어본 아내의 서랍. 만식은 그 속에 담겨진 추억의 소품들을 들여다보며 부부로 살아온 40여 년간 점철된 오류들을 더듬어낸다. 그리고 이어지는 수많은 회고들. 이것이 이 연극의 핵심 내용이다.

 

남편 채만식 역은 47년간 내공을 쌓아온 베테랑 배우 주호성 씨가, 아내 유영실 역은 외길 연극인생을 걸어온 배우 김순이 씨가 맡아 열연한다.

 

문학성과 연극성을 동시에 지닌 극작가로 평가받는 김태수 씨는 이들 채만식과 유영실이라는 인물을 통해 부부의 진정한 사랑과 믿음이 무엇인지 보여주려 한다. 또한 이 극을 통해 부부가 단순히 사랑이라는 감정을 넘어 서로 배려와 책임을 다하며 일생을 함께하는 과정을 통해 폭넓은 지혜와 이해을 구하기를 당부한다.

 

<아내의 서랍>1122일부터 2018114일까지 대학로 명작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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