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니어 공항서포터즈’ 노인일자리 모집

한종률 기자
  • 입력 2020.05.07 15:29
  • 수정 2020.05.0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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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거주 만 60세 이상 60명 고용… 월 60시간 이상 탄력근무로 최대 71만2천원 지급

[이모작뉴스 한종률 기자] 어르신들이 김해 공항 출·입국 관리 서비스에 나선다.
부산시가 전국 최초, 공항 출입국 관리 서비스에 노인일자리 인력을 투입한다.
부산시는 만 60세 이상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공항서포터즈’를 모집한다.
시니어 공항서포터즈 사업은 능력 있는 시니어를 공항 내 업무 보조 인력으로 채용해 공항 서비스 개선 등 업무를 지원함으로써 고령화 시대의 새로운 사회공헌형 시니어 일자리 모델로 꼽힌다.

이들은 ▲공항 이용안내·관광객 안내·통역 등의 공항 운영에 필요한 지원 활동 ▲출입국 심사·입국확인서 작성 보조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근무 기간은 5월 18일부터 7월 17일까지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평가를 거쳐 근무 연장도 가능하다. 시니어 일자리는 월 60시간 이상 탄력적으로 근무할 수 있고, 급여는 주휴수당을 포함해 월 최대 71만2000원이다. 시는 연말까지 총 6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시니어 일자리 접수 기간은 4워 11일 오후 6시까지이며 접수는 이메일이나 장노년일자리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격요건은 부산 거주 만 60세 이상 시니어 가운데 신체 건강하고, 주말 근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관련 분야 근무경력이 있거나 외국어가 가능하면 우대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부산의 관문인 김해공항에 시니어 일자리를 투입해 지속가능한 장노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뿐만 아니라 공항서비스가 개선되어 국제 관광도시로서 부산의 이미지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김해공항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니어 일자리를 투입하는 만큼 유능한 시니어분들이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도 공공기관 간 연계와 협업으로 시니어세대에 적합한 직종을 발굴하고, 민간영역의 좋은 일자리가 많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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