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전국에서 65세 이상 고령자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5월 7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현재 전남 지역 65세 이상 고령자 1인 가구는 10만4860가구로, 총가구 대비 14.2%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광주 지역은 6.9%(4만464가구)로 조사됐다.
오는 2047년에는 전남 24.6%, 광주 17.5%까지 고령자 1인 가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중은 전남 23.1%, 광주 13.7%이다.
지난 2018년 65세 이상 고령자 1인 가구의 거처 중 주택의 비중은 전남 98.3%, 광주 98.1%였다.
주택 유형별로는 광주의 경우 아파트가 60.6%, 전남은 단독주택이 82.2%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1인 가구의 본인 건강에 대한 평과 결과 전남은 69.0%가, 광주는 56.2%가 '나쁘다'고 응답했다.
스트레스 인식 조사에서는 전남은 37.2%가, 광주는 33.6%가 '느낀다'고 답했다.
생활비 마련 방법에 대해서는 '본인 부담'이라는 응답 비중이 높았다. 전남은 45.7%, 광주는 43.8%로 나타났다. 정부와 사회단체, 자녀 또는 친척 지원이 뒤를 이었다.
호남지방통계청은 "어버이날을 앞두고 고령자 1인 가구의 추이와 생활상을 분석해 봤다"며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관련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