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드론으로 벼 재배’···생산성·작업속도 향상

김남기 기자
  • 입력 2020.05.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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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음성군 제공)
(사진=음성군 제공)

고령화한 농촌 사회에서 노동력 절감과 작업 능률 향상을 내세운 드론이 속속 농업 현장에 도입되고 있다.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충북 음성군은 5월 1일 쌀 생산비 절감을 위한 '드론 이용 벼 직파재배 연시회'를 대소면 오산리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연시회에는 새로운 재배 기술을 직접 확인하려는 농업인 등 70여 명이 참석해 드론이 하늘에서 벼를 직파하는 모습을 관찰했다.

드론을 이용한 벼 직파재배는 노동시간 감소로 인한 쌀 생산비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연시회에 참석한 농민들도 "농업용 드론을 이용해 벼 직파를 해보니 파종이 매우 쉽고 편하다"라며, "무엇보다도 노동시간과 경영비가 감소돼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드론을 활용한 벼 직파 재배 기술은 써레질 후 물이 없는 상태의 논에 싹 틔운 볍씨를 드론으로 파종한다.

이는 이앙 재배와 달리 육묘 과정이 생략돼 일반 모내기보다 비용과 시간, 노동력이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또, 하루에 10~20ha 면적의 병해충 방제가 가능해 기존 작업 대비 2.5~5배 작업 효율도 높일 수 있다.

드론 방제는 비용도 50% 이상 절감돼 생산비 절감과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고령화한 농촌 사회에서 드론 기술은 노동력 절감과 작업 능률을 향상해 음성군 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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