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무료급식소 운영 중단 후 식료품 지원 시행
누적 이용자도 2800여명으로 늘어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지난 2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포항시 해도와 송도, 청림 등에 위치한 무료급식소 '나눔의 집' 운영이 중단됐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코로나19로 무료급식소를 이용하지 못하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즉석 식품 700세트를 전달했다.
지난 2월과 3월에 각각 라면과 면마스크 등 생필품을 택배로 전달한데 이어, 4월부터는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즉석식품 꾸러미를 마련해 각 가정에 전달해 왔다.
이번 5월에는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인근 자매마을 20여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식료품을 전달하고 독거노인 어르신들의 안부를 물었다. 이에 식료품 지원 누적 이용자도 2800여명으로 늘어났다.
포항제철소는 정부 방침에 따라 무료급식소의 운영 재개 시기를 결정할 예정으로 그때까지 기존 이용자에 대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무료급식소 이용자는 “혼자 끼니를 해결하는게 걱정이었는데 간편하게 식사를 대신할 수 있어 유용하다”면서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종류도 다양하고 편리해 자주 찾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