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 어르신, ‘비대면 봉사활동’ 형태로 발전

송선희 기자
  • 입력 2020.05.21 14:39
  • 수정 2020.05.21 14: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정의달 비대면 사진=현대글로비스)
(가정의달 비대면 사진=현대글로비스)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이 주춤거리고 있다. 이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후원인들은 비대면 재택봉사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현대글로비스 봉사 직원들은 홀몸 어르신 300가구를 위한 컬러링 북을 각 가정에서 만들어 사업장 인근 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전달했다.

다양한 형태의 그림에 색을 채우는 컬러링 북은 심신을 안정시켜주고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코로나19에 따른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심리방역 필요성이 커진 만큼 즐거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컬러링 북을 제작·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컬러링 북과 함께 꽃 화분(카네이션)을 전달해 어르신들의 기분 전환을 돕는 한편 코로나19로 판매량이 감소한 화훼농가의 어려움도 덜어줬다. 간편식(컵밥), 김 등으로 꾸려진 식료품 키트도 전달됐다. 이렇게 구성된 선물키트는 사회복지사가 어르신 집을 방문해 문 앞에 두는 방식으로 건네졌다.

이번 활동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다소 제한적이었지만 그동안 현대글로비스는 도움이 필요한 곳에 찾아가는 활동을 펼쳤다. 지난 연말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어린이들과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며 추억을 선물했고 추석 명절에는 홀몸 어르신께 큰절과 마음이 담긴 선물로 온정을 나눴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확산을 막기 위한 물류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3개월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각지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마련한 긴급 구호물품(마스크·식료품 등) 1000여t을 200여회에 걸쳐 신속하게 무상 운송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것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