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전문가들 기업 프로젝트 ‘매칭 플랫폼’ 참여자 모집

한종률 기자
  • 입력 2020.05.25 14:00
  • 수정 2020.05.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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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50플러스재단·(주)휴넷 탤런트뱅크 업무협약 체결,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50플러스재단·(주)휴넷 탤런트뱅크 업무협약 체결, 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한종률 기자] 직무 전문성을 가진 50+ 전문가가 인재풀이 약한 기업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매칭 플랫폼’을 제공 받는다.

서울시가 직무 전문성을 갖춘 50+인재를 전문가 매칭 플랫폼에 등재, 다양한 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50+전문가매칭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재능 있는 인력이 수요에 맞춰 프로젝트 단위로 유연하게 업무에 참여하는 ‘긱 이코노미(Gig Economy)’ 방식을 50+ 일자리에 적용하는 것. 직종 유지를 희망하는 대기업 팀장, 중소기업 임원 이상의 경력의 50+세대들이 전문성을 살려 재취업하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긱 이코노미’는 특정한 프로젝트 또는 기간이 정해진 단위 업무(task)를 수행하기 위해 노동력이 유연하게 공급되는 경제 환경을 의미한다. 특히 코로나19로 글로벌 경제의 장기 불황이 예상되고, 정보통신기술(ICT) 발전과 비대면 방식의 일상화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노동 방식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의 ‘2020년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20.5.5 발표)’에 따르면 중장년 구직자의 60.8%는 재취업 시 직종 유지를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서울시50플러스재단을 이용하는 중장년 구직자의 경우 기존의 직무 전문성을 활용한 프로젝트, 자문 형태의 일자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휴넷 탤런트뱅크는 ‘50+전문가매칭 지원사업’을 시작, 올해 총 100명의 시니어 전문가를 2회에 걸쳐 선발한다.
1차로 5월 25일(월)부터 6월 9일(화)까지 50+포털을 통해 50명을 모집한다.
대기업 팀장 또는 중소기업 임원 이상의 경력을 갖춘 만 45~60세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 직무 분야는 경영전략·영업·인사·재무·마케팅·엔지니어링·IT·디자인·법무 등이다.

선발된 100명은 다양한 기업에 상시 노출될 수 있도록 ㈜휴넷 탤런트뱅크의 전문가 매칭 플랫폼에 등재된다. 기업은 플랫폼을 통해 프로젝트에 적합한 전문가에게 면접 기회를 제공한다.

재단은 최종 선발된 100명에게 현재 활동 중인 전문가 사례, 전문가로 활동하는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제공한다. 50+세대가 보다 더 많이 기업 프로젝트에 매칭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휴넷 탤런트뱅크는 50+세대가 기업 프로젝트에 참여한 후 받는 월급에 대해 수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김영대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직무 전문성을 활용하고 싶어 하는 50+세대에게 다양한 재취업 경로를 제시하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 인재를 확보해 50+세대가 진출 가능한 일자리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데 힘쓰겠다. 또 코로나19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50+세대가 자신들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보다 다각화된 일자리 지원 사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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