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치매노인 부부와 가족들은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아픔과 안타까움을 가지고 살고 있다. 치매 가족들을 위한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 서구는 치매 노인 부부와 그 가족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스트레스 해소를 돕고자 리마인드 웨딩촬영 '인생 한컷 담아 Dream' 행사를 열었다.
5월 28일부터 이틀간 서구 풍암생활체육공원 내 오매불망힐링파크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관내 치매 노인 부부 20쌍이 참석했다.
이날 참여 부부에게는 의상·헤어·메이크업 등이 지원됐으며 촬영한 사진은 인화를 마치는 대로 기념 액자와 함께 증정한다.
또 촬영 전에는 '사랑의 서약서'를 낭독해 부부가 서로의 소중함과 감사함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다.
서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치매 환자를 둘러싼 편견을 해소하고 치매를 함께 극복하자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서구는 다음달 열릴 오매불망힐링파크 추억사진전에서 웨딩사진 증정식을 개최하고 사진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