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FAO 홈페이지에 ‘하동녹차’ 떴다

허희재 기자
  • 입력 2020.06.03 16:18
  • 수정 2020.06.0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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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유엔과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 공동개최 제안

(유엔 FAO 홈페이지 화면캡처)
(유엔 FAO 홈페이지 화면캡처)

경남 '하동녹차'의 사진과 영상이 유엔(UN)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홈페이지에 떴다. 
FAO는 제1회 국제 차의 날을 맞아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록되어 있는 차 생산지 4곳을 소개했다. 한국 경남 하동군, 중국 푸얼시와 푸저우시, 일본 시즈오카현이다.

올해 대대적인 첫 오프라인 기념행사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확산한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온라인 기념행사에는 취동위 유엔 FAO 사무총장을 비롯해 아르헨티나·중국·인도·케냐·모로코·영국 등 나라별 차 대표와  한국의 하동군 등이 참석했다.

윤상기 군수는 FAO의 첫 국제 차의 날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2022년 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 때 제3회 세계 차의 날 하동 개최와 함께 2022년 하동세계차엑스포의 UN 공동 개최를 제안했다.

하동군은 오는 7~8월경 하동세계차엑스포 국제행사 승인이 완료되면 이번 제안의 후속으로 UN과 엑스포 공동 개최뿐만 아니라 세계중요농업유산 도시 차 엑스포 참가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하동전통차농업은 2015년 3월 제6호 국가중요농업유산에 지정된데 이어 2017년 11월 유엔 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사진=유엔 FAO 홈페이지에 실린 하동 차밭)
(사진=유엔 FAO 홈페이지에 실린 하동 차밭)

▷ 세계중요농업유산(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s, GIAHS)이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전 세계의 전통적 농업 시스템과 경관, 생물 다양성, 토지이용체계를 보전하기 위해 2002년 도입한 제도이다.
환경과 지역사회에 적응하며 진화된 독특한 토지이용체계와 생태관경이 무분별한 개발이나 정책적 실패, 빈곤, 무관심에 의해 손상되고 있는 상황을 인식하고 농업유산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다.
농업뿐만 아니라 어업, 임업, 축산 등을 모두 포함한다. GIAHS는 국가의 추천을 받아 입후보지를 등록하고, FAO가 서류 심사와 현지 답사를 거쳐 선정한다.
2018년 기준 20개국의 50여 개 농업유산이 등재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 청산도 구들장 논과 제주 밭담이 등재되었고, 2017년 경남 하동군 화개면 전통차농업이 국내 세 번째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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