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치매전문의의 치료·예방서 ‘치매 혁명’

박애경 기자
  • 입력 2019.01.02 17:58
  • 수정 2019.01.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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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우리는 막연히 치매가 간병하기 힘들고 어려운 질병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요즘 가장 두려운 병은 암보다 치매라고 한다. 뇌세포가 죽거나 활동이 둔화돼 발생하는 치매는 조금 전에 한 자신의 행동을 깜빡하는 것에서 시작해 판단, 감정 표현, 시간 관리가 점차 힘들어지고 자기 주변의 현실을 점점 인식하지 못하게 만든다. 이러한 치매의 문제 행동을 대응하는데 도움이 되는 가이드북이 출간되어 눈길을 끈다.

신간 <치매 혁명>은 일본 치매예방 전문병원 요코하마 아이하라 병원 요시다 카츠아키 박사가 오랜 임상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책이다. 치매 환자에게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그림을 곁들여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일본은 이미 고령사회를 지나 고령화율 28%로 초고령사회(전체 인구 가운데 고령 인구 비율이 20% 이상)에 접어들었다. 최근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고령화 문제를 20여년 앞서 경험했기 때문에 노인 문제에 많은 노하우가 쌓여 있다.

이 책은 인지증(치매)이란 것은 어떤 병인지, 어떤 장애와 증상이 나타나는지, 예방은 가능한지에 관하여 정리하고 있다. 또한, 간병하는 사람의 역할과 건망증을 줄이는 생활 대책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고령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도 치매 인구가 꾸준히 증가해 오늘날 70만 명에 이르고, 2025년에는 100만 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책은 치매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환자와 그 가족들, 그리고 아직 치매에 걸리지 않았지만 막연히 불안해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치매 가족이 안고 있는 많은 고민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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