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예술여행’ 하동 섬진강 힐링예술극장 개막

김경 기자
  • 입력 2020.06.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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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김경 기자] 올여름 하동 송림공원 분수광장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2020신나는 예술여행 '섬진강 힐링예술극장'이 열린다.

‘섬진강 힐링예술극장’은 6월 20일 ‘찻자리 콘서트’를 시작으로 8월 ‘섬진강바람 영화제’와 ‘토지낭독의 밤’, 9월 ‘달빛댄스홀’ 등 4가지 행사로 송림공원에서 진행된다.

특히 지역민과 하동 방문객 이외에도 다문화 여성, 치매 어르신, 탈학교 청소년, 장애인 등 지역 내 문화 소외계층이 보다 쉽게 행사에 접근할 수 있도록 복지관, 각 마을, 아동센터 등과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힐링예술극장의 첫 문을 여는 찻자리 콘서트는 하동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천년 야생차를 주제로 수준 높은 국악과 전통 춤, 차민요를 활용한 퍼포먼스 등으로 꾸며진다.

오후 7시 시작되는 본공연에 앞서 오후 4시부터 차명상가 이정희씨가 진행하는 ‘차명상 워크숍’과 예술가들이 진행하는 ‘나만의 찻잔 만들기’, ‘차바구니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8월 1·2일 이틀에 걸쳐 열리는 ‘섬진강바람 영화제’는 구름마가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지역 영화제로 올해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주제로 한 명작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또한 전국 청소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영상으로 발휘할 수 있는 ‘청소년 10초 영상제’가 섬진강바람 영화제 오프닝 프로그램으로 개최되며 현재 작품을 공모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을 영화제에 상영하고 선정된 팀에는 대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등 총 1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8월 15일 광복절에 열리는 ‘토지낭독의 밤’은 하동 악양 평사리와 지리산 일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 '토지'를 읽고 들을 수 있는 낭독 라이브와 예술공동체 ‘큰들’의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하동의 중요한 문화자원인 박경리 선생의 '토지'를 배경으로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마지막으로 9월 5일 열리는 ‘달빛댄스홀’은 전문가와 함께 춤을 통해 명상하고 일과 일상에 찌든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푸는 힐링 춤판이 벌어진다.

역시 본 공연에 앞서 ‘몸짓 명상’ 워크숍을 통해 나의 몸을 천천히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또 온몸을 악기로 사용하는 ‘바디퍼커션’ 공연도 펼쳐진다.

본 공연으로는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USD현대무용단원들의 춤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에서는 특히 보기 힘든 현대무용을 섬진강에 녹여낸 아름다운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순서로 무용단원들이 지역민들과 벌이는 즉흥춤 난장을 펼쳐 관람객도 공연에 직접 뛰어들어 참여할 수 있는 춤판을 벌인다.

섬진강 힐링예술극장은 섬진강의 치유력에 문화예술의 치유력을 더해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쉬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2020년 상반기를 힘겹게 지나온 관람객에게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시원한 힐링의 시간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문화기반이 부족한 곳을 찾아가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증진사업이다. 더 많은 국민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예술단체들이 전국을 누비고 있다.

(포스터=하동군 제공)
(포스터=하동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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