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점수는요…” 서서울미술관 설계공모작 심사 온라인 참관가능

허희재 기자
  • 입력 2020.06.25 14:53
  • 수정 2020.06.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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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금나래중앙공원내 서서울미술관 2023년 개관
26일 설계공모작 비대면 심사 생중계, 최종 당선작 30일 발표

(포스터=서울시 제공)
(포스터=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허희재 기자] 2023년 금천구 금나래중앙공원에 개관 예정인 '서서울미술관' 설계공모 심사과정이 26일 온라인에 실시간 중계된다.

서서울미술관은 서남권 최초의 공공미술관이자 서울시립미술관 분관으로 지난 4월부터 '국제지명 설계공모'가 진행됐다. 공모운영위원회는 참가 등록 한 해외 2팀, 국내 3팀 총 5개팀을 심사하고 최종 당선작을 결정한다.

심사는 코로나19로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되고 전 과정이 유튜브 ‘도시공간개선단’ 채널을 통해 1시부터 중계돼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참여한 해외 2개 팀은 중국 3대 건축가 중 한 명인 리우 지아쿤,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활동하는 로저 리베이며 국내 3개 팀은 힐튼 남해 골프&리조트를 설계한 민성진을 비롯해 최욱, 김찬중이다. 

중국의 리우 지아쿤은 ‘범건축’과 팀을 이뤄 참가했다. 지아쿤은 ‘제15회 베니스 비엔날레’에 소개됐고 '18년 영국의 ‘서펜타인 파빌리온’의 첫 번째 베이징 프로젝트 건축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대표작은 ‘웨스트 빌리지’, ‘쑤저오 황실 가마 유적 공원’ 등이 있다. 

로저 리베는 오스트리아의 ‘리글러 리베 아키텍텐’ 공동대표로,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유선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와 팀을 이뤘다. 대표작으로는 오스트리아의 ‘그라츠 의과대학 캠퍼스 모듈1’, ‘카토비체 박물관’이 있다.

김찬중(더_시스템 랩 대표, 경희대 교수)은 ‘PLACE1’(KEB 하나은행 건물)이 '서울시 건축상' 대상 수상,  ‘코스모스 리조트’가 '2019 한국건축문화대상' 수상 등으로 실험적 형태와 소재의 사용으로 주목받고 있다.

민성진은 아난티 클럽하우스, 유엔빌리지 하우스, 힐튼 남해 골프&리조트 클럽하우스 등을 설계했다.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한국공간디자인 대상'을 수상했다. 

최욱(원오원 건축 대표)은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로 '2013 DFAA(Design For Asia Awards)' 대상을, ‘가파도 문화예술창작공간’으로 '2019 한국건축문화대상'을 수상하며 섬세한 건축으로 유명하다. 

이번 설계 공모 심사위원으로는 니얼 커크우드(하버드 GSD대학 조경학 교수),  이충기(서울시립대 교수), 손진(이손건축사사무소), 위진복(UIA건축사사무소), 이소진(아뜰리에 리옹 서울)이 참여한다. 

심사결과 최종 당선작은 30일에 발표되며, 당선팀에겐 기본 및 실시설계 계약 체결에 대한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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