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부머 세대 60대 귀농 가구 비중 증가

김남기 기자
  • 입력 2020.06.29 13:53
  • 수정 2020.06.2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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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이하 젊은 층의 귀촌과 60대 귀농 흐름이 지속

(그래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그래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2019년 한해 동안 총 329,082가구, 460,645명이 귀농‧귀촌하여 농촌인구 증가와 지역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년 귀농‧귀촌은 전년보다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경제성장 둔화와 총 인구이동 감소, 혁신도시 지방이전 종료, 1인 가구 이동 증가, 단계적으로 신중하게 귀농하는 경향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농촌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베이비부머를 포함한 은퇴연령층 증가 등으로 귀농‧귀촌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귀농어·귀촌인통계는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및 통계청이 공동으로 작성하였다.
‘19년 통계조사 결과, 귀농․귀촌의 주요 특징을 보면,

(그래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그래픽=농림축산식품부 제공)

① 연령별로 30대 이하 젊은 층의 귀촌과 60대 귀농 흐름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 영향 등으로 60대 귀농가구 비중이 전년보다 다소 증가(2.0%p)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30대이하 청년 귀농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30대 이하 귀촌 가구 비중이 전년보다 0.5%p 증가하였으며,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 귀촌가구 비중은 ’18년 43.8% → ‘19년 44.3%이다.

② 귀농에서는 오랜기간 동안 준비하고 신중하게 선택하는 경향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1인 귀농가구 비중이 전년에 비해 증가하여 가구주가 먼저 이주 후 가족 구성원이 합류하는 경향이 확대되는 것으로 보인다. 1인 귀농가구 비중은 ‘18년 68.9% → ’19년 72.4%이다.

③ 귀촌가구는 34.1%(‘18년 33.3%)가 직업(취업, 사업)을 이유로 귀촌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되어 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따른 ′20년 귀농귀촌 정책 방향

정부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귀농귀촌에 관심을 갖는 도시민 증가에 대비하는 한편,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 과거 두 차례 경제위기(’97년 IMF 구제금융, ‘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 고용 위축등의 영향으로 인해 귀농이 일시 증가한 경험이 있다.
정부는 농업․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고자 하는 도시민들을 위해 농업 일자리 교육, 정보제공 확대 등을 추진한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표=김남기 기자)
(자료=농림축산식품부, 표=김남기 기자)

현재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 및 각 교육기관을 통해 교육신청을 접수중이며, 향후 지역별‧교육과정별 수요 분석을 통해 필요시 추가 개설도 검토할 예정이다.
귀농귀촌 희망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기 위해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귀농귀촌 희망자가 요청한 관심정보*에 대해 지자체가 지역정보‧지원정책 등 정보를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맞춤형 정보제공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귀농귀촌에 관심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도시민들이 농업‧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교육, 정보제공, 취창업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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