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코로나19 국내 중증환자 투약 시작

김남기 기자
  • 입력 2020.07.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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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코로나19 치료제로 ‘렘데시비르’가 7월부터 중증환자 치료제로 공급한다. 
렘데시비르는 당초 에볼라 치료 목적으로 개발 중이던 신약 후보물질이다. 미국 코로나19 환자에 증상 완화 효과를 보이며 중국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확진자에 투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특례수입 결정 후, 질병관리본부는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국내 도입 협의를 통하여 의약품 무상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7월까지는 우선 무상공급 물량을 확보했고, 8월 이후부터는 가격협상을 통한 구매한다.
특례수입은 감염병 대유행 등 공중보건 위기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관계 부처장의 요청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내 허가되지 않은 의약품을 수입자를 통해 수입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을 수 있는 환자는 폐렴이 있으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한 중증환자로 제한된다.
이에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병원에서는 국립중앙의료원*에 의약품 공급을 요청을 해야 한다. 국립중앙의료원은 필요시 신종 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에 자문을 요청하여 투약 대상자를 결정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렘데시비르의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하여 국내 수입자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와 함께 계속 협력을 하는 등 치료제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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