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 코로나 블루 해소 한몫

송선희 기자
  • 입력 2020.07.02 14:02
  • 수정 2020.07.02 15:1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모작뉴스 송선희 기자] ‘반려식물’이 어르신의 우울감과 외로움 해소에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어르신 4,000명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하고, 원예치료사가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초록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는 관음죽, 백량금, 해피트리 등 환경적응력이 우수하고 포름알데히드 및 암모니아 등의 유해물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물을 반려식물로 선정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 취소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와 연계해 보급했다.

보급 후 심리상담 등을 통하여 반려식물이 고사했거나, 우울감이 심한 어르신, 식물관리가 어려운 어르신 등을 선별해 방문 후 식물 교체 등 식물관리를 도울 계획이다.

반려식물 보급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330명, 2018년)결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 우울감(92점) 및 외로움 해소(93점)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11월에는 반려식물을 활용한 원예활동의 일환으로 ‘반려식물 보급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반려식물을 주제로 하는 사진, 그림, 수필 등의 작품을 만들고 이를 전시하는 ‘반려식물 예술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선정된 작품은 서울시청 로비 등에 전시된다.

노정례 ㈔한국원예치료협회 서울지회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코로나19와 이른 더위속에서도 복지원예사들이 마스크 착용 등 서울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초록동행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