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시대, 노인복지시설 'ICT사랑방'으로 변신

박은지 기자
  • 입력 2020.07.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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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제공)

 [이모작뉴스 박은지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노인돌봄서비스가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 활성화된다.

보건복지부는 기업과 협업하여, 노인돌봄서비스 대상자 및 종사자에게 인공지능(AI)스피커와 태블릿 PC를 보급한다. 또한 노인복지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ICT를 활용한 교육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8년 5월부터 SK하이닉스와 협업하여 독거노인 2,800여명에게 AI스피커를 보급해왔다. 7월 16일에 열린 협업 간담회에서는 AI스피커 보급 뿐만 아니라 사업 종사자에게 태블릿 PC를 보급하고 노인복지시설을 ICT 활용 교육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노인돌봄서비스 대상자는 AI스피커를 통해 코로나, 기상특보와 같은 음성알림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또한 신체건강 및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통해 집에서도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이와같은 방식의 서비스 제공은 비대면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노인돌봄서비스 종사자는 노인가정 방문 시 태블릿pc를 통해 서비스 참여 노인에 대한 상담 및 기본 정보를 입력, 관리할 수 있다. 이렇게 서비스 대상자에 대한 정보를 전산으로 등록하게 되면 외근, 이동 중에도 모니터링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 공간의 제약을 줄일 수 있다.

(자료=보건복지부 제공)

또한 20년 하반기에는 이천 노인종합복지관을 ICT 노인복지시설(가칭 ‘ICT’사랑방)로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ICT 사랑방에서는 AI로봇을 활용하여 치매예방, 신체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키오스크나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교육장 운영 및 Deep-Learning 기반 건강관리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실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질 높은 어르신돌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민간에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절실하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기업이 지속적이고 선도적인 사회공헌으로 어르신 돌봄 확대를 위해 노력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노인돌봄서비스는 만 65세 이상 국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또는 기초연금 수급자로, 독립적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것이 확인된 경우에 신청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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