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규제 여파, 투자자 '리츠'상품에 몰려

김남기 기자
  • 입력 2020.07.21 13:13
  • 수정 2020.07.2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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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고, 리츠(부동산투자신탁·REITs) 활성화 정책이 투자자들의 자금을 유입시키고 있다.
또한 고액 자산자들은 증시뿐 아니라 금 상품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 정부가 다주택자는 강력하게 규제하는 한편,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은 활성화해 가계 자산의 쏠림을 완화하겠다는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리츠가 큰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지난 3월 정부는 자본시장법 시행령을 개정하면서 지분 제한 규제가 사라진 것이다. 아울러 정부는 공모 리츠 투자자들에게 각종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정부는 지난해 9월 발표된 공모리츠 활성화 방안에 세제혜택이 포함됐으며, 올해 3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서 공모형재간접리츠의 지분 제한을 완화했다.

이에 따라 리츠 시장 역시 활기를 띠고 있다. 하반기에 상장 예정 중인 주요 리츠 10개로 현재 국내 시장에 상장된 리츠(7개)를 뛰어넘는다. 올해 말에는 리츠 시장 규모가 현재보다 2배 이상 커진다는 것이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저금리, 저성장, 고령화 시대에 리츠의 성장은 이미 선진국을 통해 확인한 사례"라면서 "각국이 기준금리를 대폭 하향한 상황에서 리츠는 다른 자산군 대비 상대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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