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마스크 4종, pH기준치 초과…피부염 유발 우려"

허희재 기자
  • 입력 2020.08.03 16:29
  • 수정 2020.08.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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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술표준원, 시중유통 일반 일회용마스크 68개 전수 안전성조사
모든 제품서 유해물질 미검출…pH 기준치 초과, 4종 리콜권고

 

(자료사진=뉴시스)
(자료사진=뉴시스)

[이모작뉴스 허희재 기자] 시중유통에 유통되고 있는 일회용 마스크 4종에서 수소이온 농도(pH)가 기준치를 초과해 리콜 권고가 내려졌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일반용 일회용마스크 제품(KF 보건용 및 비말차단마스크 제외) 68개에 대해 6월 23일부터 7월 17일까지 전수 안전성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대상은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른 성인용 일회용 마스크 43개와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른 아동용 일회용마스크 25개 제품이다.

제품 안전관리 수준은 안전인증, 안전확인, 공급자 적합성 확인, 안전기준 준수 등 4단계인데, 성인용은 안전기준 준수 단계, 아동용은 성인용에 비해 1단계 높은 공급자 적합성 확인 품목으로 관리된다.

시험항목은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노닐페놀(아동용 일회용마스크 대상) 등 유해물질과 pH 농도 및 표시사항 등의 검출 또는 위반 여부였다.

안전성조사 결과, 68개 제품 모두에서 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4개 제품이 pH 기준치(4.0~7.5)를 초과하여 리콜 권고 및 판매차단 조치를 하고 표시사항 위반 제품에 대해서는 개선조치 권고를 하였다. pH(수소이온 농도)가 높을 경우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pH 기준(4.0~7.5) 부적합 제품은 성인용 3종 ▲힐링 3중 필터 마스크(9.6)▲POLICE 감동 블랙 3중 일회용 마스크(8.8) ▲3중필터 숨쉬기편한 귀안아픈 일회용 핑크마스크 핑크색 블랙 50매(8.5)이고 아동용으로는 ▲일회용 페이스 마스크 3중 필터 어린이 마스크(9.4)이다.

국표원은 "일반용 일회용마스크 제품에 대해서 불법·불량 마스크 제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안전성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국민의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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