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계나 라디오~물건들 삽니다"

허희재 기자
  • 입력 2020.08.06 14:37
  • 수정 2020.08.0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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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밸리 산업관' 구로공단 산업유산 전시관 2021년 개관
서울시, 의류‧봉제‧가발 등 당시 산업 자료 등 매입

 

(금성 시계라디오, 사진=서울시)
(금성 시계라디오, 사진=서울시)

[이모작뉴스 허희재 기자] 1966년 이후 구로공단에서 생산된 제품들이나 제작에 사용되던 오래된 물건들이 창고 구석에 쌓여 있는지 주말에 한번 찾아보자.

국내 최초 산업단지로 지정된 구로공단의 산업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건립 중인 G밸리 산업관에 전시할 물품들을 서울시가 공개 구매한다.

지난 5월부터 공개구입을 진행하여 금성사 라디오, 라디오 금형판, 모자 제작틀, 대한전선 사보, 구로지역 생산 의약품류 등 구로공단 관련 산업제품 및 기기, 문서, 도서, 간행물, 사진 등 약 200여점을 사들였다.

(구로공단서 생산된 의약품들, 사진=서울시 제공)
(구로공단서 생산된 의약품들, 사진=서울시 제공)

이번 공개 구매는 8월 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공장표어, 작업복 등 구로공단의 조성과 발전을 담은 자료, 의류‧봉제‧가발 등 당시의 산업을 만나볼 수 있는 자료, 월급명세서와 구인광고 등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는 모두 매도 신청 할 수 있다.

접수된 자료는 1차 서류심사를 거친후 선정된 자료만 2차 실물 접수가 진행된다. 그리고 문화재 분야 전문가 등 3~5인으로 구성된 자료평가위원회가 심의를 거쳐 구입 여부와 구입 비용을 결정한다.

자료 매도 신청을 하려면 매도 신청서와 유물명세서를 작성하고 각 자료의 사진을 첨부하여 서울시청 산업거점활성화반으로 우편 접수하거나 이메일(hong356@seoul.go.kr)으로 하면 된다. 접수 관련 서식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

G밸리 산업관은 현재 건축 중인 G 스퀘어의 1층, 7층 총 2개층에 상설‧기획전시실, 자료실, 강의실로 구성되고 2021년 7월 개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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