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일자리부터 건강까지'··· 경기도 인생2막 지원

한종률 기자
  • 입력 2020.08.10 17:33
  • 수정 2020.08.1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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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기도 제공)
(사진=경기도 제공)

[이모작뉴스 한종률 기자] 경기도가 신중년들의 인생 2막을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 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경기도형 사회 일자리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중장년층이 겪는 갈등과 우울, 관계 완화를 위한 마음돌봄 지원 등 다양한 복지정책도 강화한다.

도는 '중장년의 활기찬 삶, 건강한 삶, 성공적인 삶 지원'이라는 비전 아래 ▲일자리 ▲교육 ▲복지 ▲지원체계 구축 등 4개 분야 25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일자리는 '소득 중심의 경제일자리'와 '사회 가치 실현의 일자리'로 구분해 연령대별 맞춤형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일자리재단에 재취업을 전담하는 가칭 '중장년일자리지원센터'를 설치, 경력설계-직업훈련-취·창업 지원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발굴해 지원한다.

경기도형 사회 일자리를 확대 추진, 36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며 이를 위해 '생애주기별 성장지원단'을 모집, 유아와 아동에게는 입원아동 돌봄과 등·하원 돌봄 지원, 청소년에게는 교육지원, 청년에게는 토론 면접 기술 및 직장 적응 상담 등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생활기술학교 수료생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도배, 타일 같은 생활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배움 사회공헌단'과 중장년의 경력과 수요에 맞게 사회일자리를 매칭하는 '경력맞춤형 사회공헌단'도 각각 운영한다. 인력과 시설 등을 갖춘 도내 대학을 가칭 '경기도 중장년 앙코르 대학'으로 지정, 고품질의 다양한 전문 평생교육 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영양· 건강· 운동 상담 등 건강관리, 퇴직 후 중장년층이 겪는 갈등과 우울,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심리 상담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또 중장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전용 복합공간을 유형별, 지역별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병우 복지국장은 "경기도는 열심히 인생 1막을 살아왔고 이제 인생의 전환점에서 또 다른 출발을 시작하는 중장년을 위해 나침반의 역할을 해드리겠다"며 "건강하고, 행복하고, 성공적인 인생2막이 실현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정책으로 경기도가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 만 50세 이상 65세 미만 경기도 중장년 인구는 306만 명으로 경기도 전체 인구의 약 23.1%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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