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하늘의 날' 생겼다…우리나라가 제안, 첫 유엔기념일 지정

허희재 기자
  • 입력 2020.08.11 13:40
  • 수정 2020.08.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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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무회의 심의·의결…9월 7일로 지정
작년 7월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서 제안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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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허희재 기자] '푸른 하늘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새롭게 지정됐다. 1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올해부터 9월 7일을 기념일로 지정하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

지난해 9월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세계 푸른 하늘의 날‘을 국제사회에 제안하여, 12월 제74차 유엔 총회에서 매년 9월 7일을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International Day of Clean Air for blue skies)’로 지정하는 결의안이 채택되었다. 우리나라가 제안하여 지정된 ‘최초’의 유엔 기념일로서, 유엔 제2위원회(경제·개발·금융)에서 채택된 최초의 대기오염 관련 결의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은 서울 노들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기환경과 기후 변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대기 오염 저감 활동에 대한 범국가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9월 7일에 ‘푸른 하늘의 날’ 기념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또한 유엔 결의안에 따라 ‘푸른 하늘의 날’을 국제적으로 기념하기 위해 유엔환경계획 등 국제기구와 협력하여 글로벌 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맑은 공기는 사람들의 건강과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매우 중요하므로 ‘푸른 하늘의 날’ 기념일 지정을 통해, 앞으로 대기오염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어 국민 건강이 향상되고, 미래세대에 아름다운 자연을 물려 주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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