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문의 드론으로 보는 세상㉚] 세계의 정원을 한눈에 ‘순천만국가정원’

이종문 기자
  • 입력 2020.08.1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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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올해는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 긴 장마가 이어졌다. 지난 2013년 49일간 장마라는 기록을 갈아치우며 사상 처음으로 50일째 장마가 이어지고 있다. 연일 쏟아지는 물 폭탄에 삶의 터전이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아침마다 울려대는 긴급재난본부의 폭우경보메시지를 뒤로하고 지난 8월 2일 서울을 떠나 장마가 잠시 멈춘 남쪽으로 발길을 향했다. 중부 지역이 물난리를 겪고 있을 때 이날 전라도 지역은 폭염으로 몸살을 앓았다. 이번 촬영지는 폭염주의보가 발동된 전라남도 순천시에 위치한 ‘순천만국가정원’이다.

순천만국가정원은 순천시 오천동, 풍덕동 일원에 위치해 있으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순천만을 연결해 조성된 정원이다. 2015년 9월 5일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2013년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게 되면서 정원은 83개(세계정원 11개, 참여정원 61개, 테마정원 11개)로 조성됐다. 미국, 스페인, 독일, 중국, 일본 등 각국의 특색 있는 아름다운 정원들이 한국의 정원과 함께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다. 오는 2023년 또다시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라 국제적 행사준비로 분주하다.

인간이 만든 가장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하는 이곳은 해마다 5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간다. 34만평 부지에 나무 505종 79만주와 꽃 113종 315만 본이 식재된 이곳은 국가정원이자 세계의 정원으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장마가 끝나고 따뜻한 햇살이 비추면 가족. 연인들이 찾아볼만한 포스트코로나시대에 관광명소로 추천할만한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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