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일자리 지원해 볼까?…강원도에서 10일간 토마토 등 수확 

허희재 기자
  • 입력 2020.08.18 15:30
  • 수정 2020.08.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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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림축산식품부-강원도 협업 단기 농촌일자리 지원
가을 농번기 100여명 모집, 8월 19일부터 인터넷 접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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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허희재 기자] 가을 농번기에 10일 이상 강원도 농촌 근로활동이 가능하다면 '농촌일자리 지원사업' 참여를 고려해볼만 하다.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최악의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 실직·폐업 등으로 일자리를 찾는 서울시민 100명을 연결해 주는 사업이다. 9월부터 11월까지 2회 총 100명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춘천‧양구‧인제 3곳에서 토마토, 사과, 고추 수확 등을 농가 일손을 돕고 1일 8시간, 시급 1만원을 지급 받는다. 또한 임금과 별도로 교통·숙박·상해보험에 가입되고, 농가 현장에 배치될 전문 관리인력으로부터 지속적인 교육과 안전관리를 지원 받는다.

이번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은 서울시와 농림축산식품부, 강원도가 협업으로 진행한다.서울시는 지역 간 교통비와 농장 코디네이터 운영비를 지원하고,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농협인력중개센터는 지역 내 이동에 필요한 교통비·숙박비 및 상해 보험료를, 강원도는 농가 알선을 지원한다.

참여 신청은 8월 19일부터 9월 4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하고, 기초체력 등을 묻는 사전 인터뷰와 현장 실습을 거쳐 선발된다. 만 19세 이상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는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울시는 단기 근로기간이 끝난 후 계속 일하고 싶은 참가자를 지역농가와 연계하는 등 사후관리를 통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농가와 참여자 모두의 만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 강원지역에서의 성과를 분석하여 농식품부와 협의를 통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농촌일자리 지원사업이 서울시민에게는 지역에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지역은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가능한 상생모델로 자리 잡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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