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문의 드론으로 보는 세상㉛]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속 구룡포와 호미곶

이종문 기자
  • 입력 2020.08.2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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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이종문 기자】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된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으로 갑자기 유명세를 치른 ‘구룡포 동백이 마을’을 찾았다. 편견에 갇힌 ‘동백(공효진 분)’이와 촌므파탈 ‘황용식(강하늘 분)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다시금 떠올리며 골목 구석구석을 앵글에 담았다. 드라마처럼 골목마다 사람 사는 냄새가 물신 풍겨나는 그런 마을이었다. 특히, ’동백‘이가 어린 아들과 함께 생계를 꾸려가던 골목길 술집은 구룡포 '문화마실'이라는 본래의 간판을 달고 있었지만, 드라마에선 지중해풍의 아름다운 카페를 연상시키는 '카멜리아'라는 이름의 술집이었다.

구룡포 동백이 마을은 살가운 사람들이 정답게 살아간다. 이들의 소소한 삶의 이야기와 더불어 구룡포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별한 맛집들도 즐비하다. 특히 SBS 인기 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 이상민이 소개했던 '게짬뽕'은 특별한 맛으로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구룡포를 돌아서면 바로 10분 거리에 호미곶이 자리 잡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최소 1번이상은 방문한다는 바로 그곳이다. 특히 호미곶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솟아 매해 1월 1일이면 새해 소원을 빌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호미곶은 한반도를 호랑이 형상으로 볼 때, 꼬리 부분에 해당한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2000년 국가지정 일출행사를 기념하고 '영일만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천년 포항의 꿈과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새천년기념관이 이곳에 건립됐다. 새천년기념관 역시 호미곶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대내외 관광객들에게 명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바다와 육지가 서로 마주보며 조화와 공존의 의미를 담은 '상생 번영의 손'은 현재 한반도가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 한반도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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