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일자리 60대 이상 25만개 증가···30대 이하 감소

한종률 기자
  • 입력 2020.08.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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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증가폭은 감소했다.

20·30대는 감소했으나, 40대 이상은 증가했다. 특히 60대 이상인 고령층에서 25만3000개(12.1%)가 증가했다. 전 연령대에서 가장 큰 증가폭이자 나 홀로 두 자릿수 증가율이다. 40대는 6만4000개 늘어 1.4%의 증가율을 보였고, 50대는 17만1000개 늘어 증가율 4.3%를 나타냈다.

60대 이상의 경우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7만4000개가 늘었는데, 고령일자리 등 정부의 재정일자리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 공공행정, 도소매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8월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기준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867만6000개로 1년 전보다 42만8000개 늘어났다. 증가폭은 전분기(59만2000개)에 비해 다소 축소됐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 분야에서 15만6000개, 공공행정 분야에서 6만3000개, 교육에서 5만3000개 늘어났다. 그밖에 전문·과학·기술 분야에서도 5만개가 늘어났다.

반면 전체 일자리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제조업(22.4%)은 2만2000개가 감소했다. 건설업에서도 7000개가 줄었다.

김진 통계청 행정통계과장은 "이번 조사 시기는 2월로, 코로나19의 영향이 컸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음식점 및 주점업, 소매업의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되고 20대가 감소하는 등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증감 추이. 그래픽=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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