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도 사랑받을 권리 있다 ’ 서울시 생태도시포럼 개최

박애경 기자
  • 입력 2020.09.15 11:19
  • 수정 2023.03.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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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17일 오후 2시 서울시 유튜브 생중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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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기후의 이상현상과 정체불명의 바이러스 펜데믹이 지구와 인류를 위협하고 있다. 인간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지금의 위기를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자연과 인간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생태환경을 회복해야 이러한 위기의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에 서울시는 생태도시를 꿈꾸는 시민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생태문명과 지구법’이라는 주제로 오는 9월 17일 ‘생태도시포럼’을 연다.

이번 생태도시포럼에서는 기후변화와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법이 지구와 지구공동체 모든 성원의 안녕을 보장해야 한다는 새로운 철학인 ‘지구법’에 기초해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효과적인 대응방향을 함께 논의한다.

지구법학회장이며 강원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박태현 교수가 ‘기후변화와 팬데믹 시대의 생태문명과 지구법’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이어 오동석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민성환 생태보전시민모임 대표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한다. 진행의 좌장은 오충현 동국대학교 바이오환경과학과 교수가 맡는다.

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에 맞춰 비대면(언택트, untact)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울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돼 모바일로 어디서든 시청 가능하다. 또한 실시간 채팅방을 통해 의견을 남길 수도 있다.

정성국 서울시 시설계획과장은 “지구법학은 현재의 법체계가 산업문명이 초래한 생태위기를 막지 못했고 심화·확산시켰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법적 권리주체를 인간만이 아니라 지구상의 생명체계로 범주를 넓혀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기후변화와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지구법학을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생태도시포럼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생태도시포럼은 1998년 민간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발족된 생태도시에 관한 연구모임으로, 시민, 전문가, 공무원 등 희망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형식의 포럼이다. 2000년부터 서울시가 간사 역을 담당하여 포럼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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