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경험자 71.6%···체중 평균 4.9kg 늘어
'코로나 블루' 경험자 71.6%···체중 평균 4.9kg 늘어
  • 김남기 기자
  • 승인 2020.09.21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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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경험자 71.6%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반년 이상 지속되며 정부가 코로나우울에 새로운 질병분류코드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우울감과 무기력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알바콜 지난 4월, 6월, 9월 3회에 걸쳐 ‘코로나우울 추이’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먼저 ‘코로나우울(코로나블루) 경험비율’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인 지난 4월에 실시한 조사결과는 54.7%, ▲‘생활방역 전환 이후’인 지난 6월 실시한 조사결과는 69.2%, 그리고 이달 ▲‘수도권 2.5단계’ 중 실시한 조사결과는 71.6%로 각각 집계됐다.

이어서 거리두기 추이별 우울감 수치도 살펴봤다. 0점부터 100점까지 10점단위 척도로 ‘매우 그렇다’는 100점, ‘전혀 그렇지 않다’는 0점에 가깝게 선택하게 했다. 그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의 우울감 수치는 ▲49.1점, 생활방역 기간 이후에는 ▲53.3점, 그리고 이달 현재 우울감 수치는 ▲67.2점으로 집계됐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코로나우울도 심해지는 느낌을 받으셨습니까?’라고 묻자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지난 6월에는 89.6%, 이달에는 90.4%에 달하기도 했다.

종합해 살펴보면 코로나우울은 코로나19 확산세는 물론 장기화 추이 모두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풀이 된다.

한편, 달라지는 코로나우울 증상에도 주목했다. 지난 4월 조사결과 코로나우울 증상 1위에는 ‘외출자제로 인한 답답함 및 지루함’(22.9%)이 득표, 당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피로감 누적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6월에는 ‘일자리 감소ㆍ채용 중단 등으로 인한 불안감’(16.5%) 및 ‘줄어드는 소득으로 인한 우울감’(13.9%)이 1,2위에 꼽혔었다. 서서히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이 체감되고, 실제 소득 또한 줄어들어 불안하고 우울했다는 것.

그렇다면 수도권 2.5단계가 실시중에는 ‘무기력함’(16.2%) 및 ‘사회적 관계결여에서 오는 우울함ㆍ고립감’(14.5%)이 각각 상위에 랭크됐다.

인크루트는 "장기화에 따라 무기력함 및 우울증도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염 방지는 물론 국민 심리 방역에도 눈을 돌려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응답자 절반이상 체중 평균 4.9kg 늘어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개인회원 824명에게 ‘코로나19 이후 건강 관리’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명 중 1명(52.1%)이 올해 초와 비교해 체중이 늘었다고 답했으며, 증가한 몸무게는 평균 4.9kg으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성장기인 ‘중ㆍ고등학생’ 그룹에서 체중이 늘었다는 답변이 56.7%로 제일 많았으며, 늘어난 체중은 ‘취업준비생’이 평균 5.9kg으로 가장 높았다.

체중이 늘어난 이유로는 ‘고열량ㆍ고지방의 배달 음식 섭취량 증가(52.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온라인 수업ㆍ재택근무 등으로 외부 활동량이 감소(49.1%) ▲불규칙한 수면 시간(34.8%) ▲운동시설 이용 자제로 인한 운동량 감소(31.0%)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기 위한 군것질 증가(27.1%) ▲혼밥이 늘면서 식사량도 함께 증가(17.6%) 순이다.

체중 감량 및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하고 있는 시도로는 ‘셀프 홈트레이닝(42.4%,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배달 음식 줄이기(34.1%) ▲다이어트 식단 도입(28.5%) ▲외부에서 운동(16.0%) ▲다이어트 보조제 섭취(14.8%) 등이 이었고, 다이어트를 하지 않거나 계획이 없다는 답변도 19.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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