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고 결정하자, 해남군 '귀농인의 집'

김수정 기자
  • 입력 2020.09.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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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귀농인 농촌체험. 사진=해남군 제공)
(예비귀농인 농촌체험. 사진=해남군 제공)

예비 귀농인이 귀농을 하고 싶어도 쉽게 결정 못 내리는 것은 “과연 얼마나 적응 할 수 있을까?” 걱정 하는 것이다.

귀농하기전에 미리 체험을 하는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다. 전남 해남군이 운영하고 있는 '귀농인의 집'이 바로 그곳이다.

귀농귀촌 전 초기 거주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귀농인들은 이 곳에 일정기간 체류하면서 농지·주택·작물 등에 관한 정보와 귀농상담 등 농촌의 특성과 환경을 체험하며 농촌생활을 해보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해남군은 예비 귀농인의 안정 정착을 위해 2016년 2개소를 시작으로 총 7개소의 '귀농인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계곡면 귀농귀촌희망센터에 마련된 귀농인의집은 34㎡ 6동과 50㎡ 1동이며, 7동 모두 9월에 입주를 마쳤다.

귀농의집은 첫 문을 연 2016년부터 현재까지 19가구가 이용했으며, 이 중 9가구가 해남군에 정착하면서 도시민 유치에도 일익을 담당했다.

이러한 성과는 예비 귀농인이 6개월간 거주하며 사전에 농촌생활을 미리 체험하고 안정적으로 귀농하는 데 도움을 줬기 때문이라는 풀이다.

입주 대상자는 해남군에 귀농을 준비하는 귀농 예정자 또는 6개월 이하의 귀농인이다. 가족수와 연령, 귀농교육 이수시간 등을 평가해 우선순위를 결정하며, 사용료를 내고 생활할 수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고령화되고 있는 농어촌 현실에서 귀농귀촌은 인구유입을 통한 지역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도시민들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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