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자 월평균 53만6천원 받아, 최고액 222만3천원
여성 수급자 147만5000명, 5년 전보다 49% 증가해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월 100만원 이상 노령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올해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연금 상반기 급여 지급 현황에 따르면 2020년 6월 기준 노령연금 월 100만 원 이상 수급자 수는 30만6000명으로 확인됐다.
노령연금 수급자의 평균연금월액은 53만6000원이며 최고 수급자의 수급액은 월 222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공단은 2020년 상반기 514만명에게 11조9500억원, 매월 1조9900억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했다.
66세인 A씨는 1988년부터 329개월간 연금보험료 8238원을 납부했다. A씨는 2015년부터 매월 155만원 수령이 가능했으나 연금지급을 연기해 2020년부터 36% 인상된 월 222만원을 받고 있다. 이 수급자가 남성 기대수명인 83.86세까지 연금을 계속 받는다고 가정하면 총 수급액은 4억7800만원이다. 납부한 보험료 총액보다 3억9600만원을 더 받게 된다.
노령연금 수급자 성별을 보면 남성은 277만5627명으로 65.3%, 여성은 147만5000명으로 34.7%였다. 여성 수급자는 5년 전인 2015년 99만234명에 비해 49% 증가했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100만원 이상 수급자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국민연금이 국민의 노후소득보장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단은 국민이 행복한 국민 모두의 연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