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시대 ‘우리들의 집 이야기’

윤재훈 기자
  • 입력 2020.10.12 14:08
  • 수정 2020.10.1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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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랑하는 곳은 집이다.
발은 떠나도 마음이 떠나지 않는 곳이, 우리의 집이다.”
- 올리버 웬델 홈스, 미국의 의학자, 시인

(개봉동 블루윈도스: 붉은 벽돌에 파란창을 가진 2층짜리 단독주택으로 세계 20여국에 소개되었다. 건축가 = 윤재은)
(개봉동 블루윈도스: 붉은 벽돌에 파란창을 가진 2층짜리 단독주택으로 세계 20여국에 소개되었다. 건축가 = 윤재은)

[이모작뉴스 윤재훈 기자] 어느새 우리는 낯선 언택드시대로 들어와 있다. 불과 작년에 방영됐던 TV 화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을 보는 것이 낯설다. 우리가 스스로 그런 시대를 만들어 버렸다. 언제 우리에게 저런 시대가 있었나 싶다. 거리에 사람이 없어지고 식당과 대형마트에서도 사람이 사라져 가고 있다.

거기에 사람들이 하던 일을 점차 AI와 빅데이터가 잠식해가고, 머지않아 수천 개의 직장이 없어질 것이다. 이제 사람들은 불안을 넘어, 전혀 다른 시대, 외계를 살아가야 할 것 같아 두렵기까지 하다.

거기에 언택트 시대가 되면서 재택근무가 늘어나고, 오히려 업무 효율성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니 회사와 학교 근처에 사람의 그림자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밖으로 나다니는 것도, 사람들의 시선과 정부의 방역 수칙에 부담스럽기만 하다.

이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자의든 타의든 우리가 가장 오래 머물러야 할 집, 우리에게 그 집은 어떻게 변해가야 하고, 또 얼마나 현명하게 ‘집 안의 삶’을 영위해 가야 하는가?

거기에 대한 이야기를 세 사람의 전문가를 통해서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마련 되였다. 물론 언택트다. 흔치 않는 이 소중한 시간으로 코로나 시대 여러분들의 삶의 방법을 한 번 되돌아보는, 그런 성찰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좋은 집이란,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어야 한다.”
- 조이스 메이나드

코로나 19로 많은 것이 멈춰선 시기, 따뜻한 감성을 가지고 “사람과 함께 하는 – 우리들의 집 이야기”가 국민대 디자인 대학원과 테크노 대학원 주관으로 진행된다.

‘제8회 국민대 미래 포럼’은 국민대 디자인 대학원 (실내디자인전공, 전시디자인 전공), 테크노 대학원(크리에이티브 인테리어 아키텍쳐 랩)이 매 학기 공동으로 진행하는 미래 포럼이다. 세미나는 10월 13일부터 10월 15일까지 매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되며, 안방까지 찾아가는 언택트 세미나형식으로 진행한다. 국민대 미래 포럼은 코로나 19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교육 환경 변화에 적합한 온라인 세미나이다. 특히 전 세계 어디에서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이번 세미나의 주제는 ‘사람과 함께 하는 - 우리들의 집 이야기’를 주제로 주거 공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로 진행된다. 

포럼​ 일정은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매일 저녁 7시부터 8시 30분까지이다. 강연자는 ‘행복한 집 이야기’ 윤재은 국민대 교수, ‘집&디자인’ 이규홍 국민대 조교수, ‘미래의 집 이야기’ 민경훈 디자인로호 대표이다.  

참가희망자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제8회 국민대 미래포럼’을 검색해 입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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