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산책도 하고 인생샷도 찍고… ‘서울로 꽃길’에서 즐겨요

김지수 기자
  • 입력 2020.10.12 16:1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로 꽃길.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로 가을 꽃길 포스터. 사진=서울시 제공)

[이모작뉴스 김지수 기자] 서울시가 도심 속에서 가을을 느낄 수 있도록 ‘서울로 가을 꽃길’을 조성했다.

가을의 대표 식물인 핑크뮬리, 댑싸리, 구절초, 황화코스모스 등을 식재했다.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한 식물관련 프로그램과 여러 가지 온라인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꽃길 중간중간에는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사진 촬영할 수 있는 장소도 제공한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는 ‘초록식물 약국’을 주제로 10월 13일부터 23일까지 서울로 정원센터에서 진행한다.

‘초록식물 약국’은 가정에서 키우는 식물 중 시들거나 병든 식물을 보고 원인과 해결방안을 상담해 주는 ‘식물상담’, 참여자가 빈 화분을 가져와 식물을 채워가는 ‘텅 빈 화분, 꽉 찬 화분’, 그리고 참여자의 성향검사를 통해 ‘나의 반려식물 찾기’ 프로그램이 있다.

이는 식물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을 찾아주는 서울로 정원문화 활성화 소모임(Seoullo Gardenist)을 운영하며 진행된다.

‘식물 상담’과 ‘텅 빈 화분, 꽉 찬 화분’ 두 가지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생활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사전 온라인 신청 후 참가 가능하며, ‘나의 반려식물 찾기’는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상시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제1회 서울로 7017 어슬렁 축제’는 바쁜 일상속에서 단 하루쯤은 편안하게 놀고, 쉬고, 즐기며 함께하는 보행문화 프로그램과 음악공연이 준비된 온라인 프로그램이다. 가장 느리게 결승점에 도착하는 사람이 우승하는 ‘어슬렁 달리기’, 어슬렁 거리며 공연을 볼 수 있는 ‘어슬렁 거리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온라인으로 볼 수 있다.

또다른 온라인 프로그램 ‘서울로 길놀이’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목련마당에 설치한 신주욱 작가의 바닥화 그림, 서올로 정원 이야기 등과 연관된 공연 영상등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공연 진행모습과 식물 관객.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로 7017의 여러 장소에서 재즈 음악가 ‘오재철’ 등 8팀의 공연 모습을 사전 녹화로 준비하여 영상에 담았다. 여러 주제로 예술가들이 사람들을 대신해 ‘식물 관객’ 앞에서 공연하고, 사전 참여 신청했던 시민들에게 공연의 감동과 위로를 담아 ‘식물 관객’을 전달한 이색적인 비대면 공연 영상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로 7017에서 진행되는 각종 프로그램 및 온라인 행사는 서울로 7017 공식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며, 공식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안내되어 있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장 최윤종은 “시민들이 서울로 7017 온라인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일상에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이어 “도심 속 가을꽃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산책길을 조성하였다”라고 말했다.

‘서울로 가을 꽃길’은 10월 12일부터 30일까지 운영된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