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정원 가꾸기 등 농업활동으로 치매 치유

박애경 기자
  • 입력 2020.10.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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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업기술센터, 치매노인 치유농업 프로그램 ‘희망틔움’ 14일부터 시작

서울시농업기술센터-서울시광역치매센터 업무협약식 /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농업기술센터-서울시광역치매센터 업무협약식 / 사진제공=서울시

[이모작뉴스 박애경 기자] 텃밭 활동, 식용꽃정원 가꾸기 등 농업활동을 통해 치매를 극복하는 프로그램이 각 지자체마다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농업기술센터와 서울시광역치매센터가 업무협약(MOU)을 맺고 치유농업을 활용한 치매안심센터 인지강화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10월 12일 양 기관은 업무협약식을 갖고 △정상 및 고위험군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 연계 △치매환자 및 치매환자 가족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 사업 연계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한 사례 관리 및 연구 사업 연계 등을 함께하기로 했다.

첫 협력사업으로 10월 14일부터 서초구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되는 <희망틔움 치유농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서초구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정상, 경도인지장애 노인을 대상으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전문강사, 서초구치매안심센터 작업치료사로 구성된 전문가들이 주 2회, 총 8회(4주간)동안 농업기술센터 치유농장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 전·후에는 사전·사후평가(MMSE-DS, SGDS, 혈압, 스트레스)를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프로그램의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조상태 소장은 “치유농업을 활용한 인지기능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우울증상 조절, 치매이환 예방 등 참여자의 인지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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