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노인부양비 3배 증가···고령인구 2배증가

김남기 기자
  • 입력 2020.10.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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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국내 생산연령인구의 구성비는 2020년 71.5%에서 2040년 55.6%로 감소하고, 고령인구(65세 이상)는 2020년 803만명에서 2040년 1,666만명으로 향후 20년간 2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통계청이 10월 15일 발표한 '2019년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전망' 자료에 따르면, 내국인 고령인구는 2025년 1,000만 명을 넘고, 2036년 1,500만명을 초과해, 고령인구 구성비는 2020년 16.1%에서 2025년 20%를 넘고, 2035년 30%를 초과한다.

따라서 내국인 총부양비는 생산연령인구 1백명당 2020년 39.8명에서 2040년에는 79.7명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통계청, 그래픽=김남기 기자
(자료=통계청, 그래픽=김남기 기자

현재 추세대로라면 20년 뒤인 2040년까지 생산가능인구가 880만명 감소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부터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고령인구(65세 이상)로 본격 진입하면서 2040년 노인부양비는 3배 가까이 증가하게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4956만명이었던 국내 출생자가 2040년 4734만명 수준으로 222만명 감소하는 가운데 이 기간 귀화자가 33만명, 이민자 2세가 42만명씩 늘어나는 것으로 계산됐다.

향후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가파르게 줄어들게 될 전망이다. 베이비붐 세대가 고령인구로 진입하는 2020년대에는 매년 36만명씩, 2030년대에 가선 52만명씩 감소하게 된다. 올해 전체 인구의 71.5%(3579만명)를 차지하고 있는 생산연령인구는 2040년에는 절반인 55.6%(2703만명)까지 쪼그라든다. 20년 사이 876만명이 감소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의 노인 부양 부담도 크게 불어날 전망이다.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 인구(유소년인구+고령인구)를 나타내는 총부양비는 올해 39.8명에서 2030년 54.5명, 2040년 79.7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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