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ICT기술을 활용한 어르신 돌봄서비스 활발

송선희 기자
  • 입력 2020.10.16 17:00
  • 수정 2020.10.1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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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에서는 ICT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방식의 건강관리로 어르신들이 자발적 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행태개선을 하고 있다.

특히 일정시간 움직임이 미감지되거나 화재 감지, 응급호출 시 응급관리 요원이 즉시 현장을 확인하고 119와 연계해 신속히 대응에 나선다.

전남도는 65세 이상 홀로사는 어르신 등 9800가구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응급안전 안심서비스를 확대 보급한다. 춘천시는 국비 1억4000만원을 투입해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는 코로나19로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노인 여가복지시설이 휴관 조치됨에 따라 마을공동체 활동이 축소되면서 취약 어르신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심서비스를 확대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홀로사는 어르신 가정에 출입·움직임·화재 감지기와 응급호출기 등을 설치해 어르신 일상생활을 관리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남도는 기존에 설치된 장비 1만3518대 중 노후화된 장비 8180대를 교체하고 신규 대상자를 위한 9874대를 추가 보급해 연말까지 홀로사는 어르신 등 2만3000가구를 대상으로 돌봄을 강화할 방침이다.

각 가정에서 감지된 데이터는 시·군 응급관리 지역센터에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한다.

그동안 전남도는 4만8000여 명의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맞춤돌봄서비스를 통해 안부 확인과 일상생활 지원, 연계 서비스 등을 제공했다.

또 마을 이통반장, 부녀회장 등 지역사회 구성원 1930명으로 구성된 고독사 지킴이단을 전국 최초로 운영해 방문·전화로 안부를 확인하는 등 정서적 고립감과 외로움을 해소하고 있다.

한편 춘천시의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는 그동안 대면 방식으로 돌봤던 어르신 만성질환 관리 등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는 서비스다.

서비스 대상자는 AI와 IoT를 활용해 허약·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관리 형태 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이다.

대상자 요건은 스마트폰을 소지해야 하며 독거어르신, 방문건강관리사업 집중 정기 관리군, 건강위험요인 1개 이상인 어르신 등은 우선적으로 사업 대상자에 포함된다.

대상자로 등록되면 모바일앱과 다양한 디바이스를 활용해 비대면 방식의 건강관리를 받는다.

전문가의 도움을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어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의 자가건강관리능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전문인력팀을 편성해 어르신들의 운동량, 혈압·혈당 등을 모니터링하고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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