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2세 이상 독감백신 예방접종…"예방접종과 사망 무관"

김남기 기자
  • 입력 2020.10.26 11:58
  • 수정 2020.10.27 10:3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방접종과 사망 무관…접종정보·사망일 단순비교
올해 접종 62세이상 423만명, 60대이상 사망자 43명
백신접종 안하면…"독감으로 한해 1000~3000명 숨져"

(사진=뉴시스 제공)
(사진=뉴시스 제공)

[이모작뉴스  김남기 기자] 지난 겨울 만 65세 이상 독감백신 예방 접종자 668만명 중 백신 접종과 상관없이 숨진 사람이 1531명으로 확인됐다. 접종자 중 사망자 비율은 0.02%로 62세 이상 접종자 423만여명 중 60대 이상 43명이 숨진 올해 0.001%보다 높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노인 대상 인플루엔자 국가 예방 접종 지원 사업이 10월 26일부터 만 62~69세를 대상으로 시작된다. 접종 기간은 12월31일까지다.

이로써 9월8일 생애 첫 접종에 따른 생후 6개월 이상 2회 접종부터 시작한 국가 예방 접종 사업은 만 18세 미만 어린이·청소년 약 812만명과 임신부 30만명, 만 62세 이상 1058만명 등 약 1900만명을 대상으로 한 2020~2021절기 국가 예방 접종 사업이 모두 시작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등으로 매년 1000명에서 최대 3000명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안전성이 확인된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 접종으로 면역력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와 동시 유행 우려도 있는 만큼 유행 기간에 앞서 11월까지 예방 접종을 마치는 게 좋다.

접종 대상자는 건강상태가 좋을 때 예방 접종을 하고 혼잡한 상황은 피하는 게 좋다. 장시간 기다리지 않도록 시행 초기 며칠은 가급적 피하고 사전 예약(가족 등이 비회원 신청으로 대리 예약 가능) 후 방문할 것을 질병청은 권고했다.

안전한 예방 접종을 위해 보건당국은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예방 접종을 하고 ▲접종 대기 중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예진 시 아픈 증상이 있거나 평소에 앓고 있는 만성질환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리고 ▲접종 후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하는 등 주의 사항을 당부했다.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이나 예방접종도우미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접종 기관 방문 땐 무료 예방접종 대상 여부 확인을 위해 신분증(주민등록증이나 국민건강보험증 등)을 지참해야 한다. 사전 예약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전자예진표 작성 등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 착용, 올바른 손씻기 등 의료기관 방문 시 지켜야 할 사항과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혼잡한 시간 방문을 피하고 대기 시 일정한 거리 두기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이모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